서평원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이사장 ‘대통령상’ 수상
농업기계 산업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기술 인재 양성·농업인 역량 강화 ‘공로’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서평원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기계 산업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농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 이사장은 오랜 기간 농기계 산업 현장에서 유통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며 농업인들의 실질적 이익 증진에 헌신해 왔다. 특히 농기계 구입융자 지원한도액 내 판매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해 농가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고 국산 농기계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전국적 홍보 캠페인을 이끌며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섰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농업기계 도입을 위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평가와 보급 확대에 기여했고 제조사의 시험용 기계를 농가에 무상 또는 저렴하게 공급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나아가 중고 농업기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농기계 재활용과 순환경제 실현에도 일조했다.
기술 인재 양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전국 유통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육을 시행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계 안전교육과 자가 정비교육을 실시해 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와 부품 판매가격 표시제, 판매신고 시스템, 미검정 농기계 유통금지 제도 등 정부 정책의 현장 정착을 위해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농업기계 조기폐차 사업과 해체재활용업 등록제도, 사후관리업소 등록 현황 조사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농기계 산업 발전과 더불어 농업인의 권익 신장, 농촌공동체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서 이사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