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우수농가] ③박기석 한약우현대농장 대표
1++등급 출현율 87.5%, 근내지방도·도체중 전국 평균 상위 5% 우수한 소 생산, 사양관리 개량 필수 사육구간별 필요한 영양소 공급에 신경써야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소의 상태에 따라 사료의 양을 조절하며 사양관리에 매진했습니다. 농협사료 담당자가 육질 검사,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기 때문에 출하 시 우수 등급 출현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료 품질이 우수하고 균일한 농협사료는 평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농협사료 우수농가로 선정된 박기석 한약우현대농장 대표는 도체중과 근내지방도 성적이 향상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의 소는 1++등급 출현율 87.5%, 근내지방도와 도체중은 전국 평균 상위 5%를 차지했다.
30여 년 동안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 대표는 우수한 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양관리와 더불어 개량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육성기에 좋은 품질의 배합사료와 건초, 티모시, 연맥, 알팔파를 급여하고 7개월~출하시까지 봉화 한약우 사료와 한약재를 별도도 급여한다. 이는 고기의 맛과 육질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박 대표는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육구간별 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비육 전기에 볏짚과 농협사료를 먹이는데 이 시기에는 살을 많이 찌워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을 중점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증체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 기호성이 향상되는 뉴트리펀 생균제도 먹이고 있다. 또한 개체에 따라 사료량을 조절하고 있는데 건강한 소는 사료량을 증량하고 아플 때는 소화 부담을 줄이고자 감량 급여한다.
그는 “소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1일 1회 물통 청소를 실시하는데 1일 1회 물통 청소는 소를 키우는 농가라면 다 할 것”이라며 “곡물의 경우 여름철 환경과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철 사료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사 바닥은 1년에 4~5회 청소함으로써 악취를 제거하고 있다”며 “냄새와 환경관리는 소의 생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근친 등 피해야 할 요소는 준수하고 좋은 정액은 직접 인공 수정한다.
그는 “농장을 운영하는 한 개량의 끝은 없다”며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암소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