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미래교육·학생안전·돌봄혁신 '가동'
세종RCE(지속가능발전교육거점센터) 개소식 교장 연수로 학생 마음건강 '앞장' 학생중심 맞춤형 방과후·돌봄 설명회 개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 학생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방과후·돌봄체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한날에 발표하며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종합 드라이브에 나섰다.
먼저 세종시교육청은 19일 ‘세종RCE(지속가능발전교육거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공식 거점 운영을 본격화했다.
세종RCE는 2025년 1월 UN대학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센터로, 학교·지역사회·기관을 잇는 협력 허브 역할을 맡는다.
개소식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추진 연혁과 인증 과정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현판식을 통해 센터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 연대 강화를 함께 다짐했다.
교육청은 세종RCE가 학생·교직원·학부모·시민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9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는 초·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한 ‘학생 자살예방 교장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서로의 마음을 두드리고 이어주는 학교’를 주제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심리·정서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대 아이들의 마음 면역력 관리 특강, 위기학생 지원 사례 발표, 행동평가척도검사(YSR) 효과성 연구 결과 공유,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질 사례 중심의 강의는 참석한 교장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장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학생들의 마음을 살핀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세종교육이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1일 교감을 대상으로 한 학생 자살예방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는 ‘2026학년도 학생중심 맞춤형 방과후·돌봄 설명회’가 교감, 늘봄지원팀장 8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교육청은 현장 담당자들에게 2026학년도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하며, 돌봄과 방과후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2026년 방과후·돌봄 운영 방향은 △초등 1~2학년 희망자 대상 하루 2차시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초등 3학년 학생에게 연 50만 원 바우처 지원 △강사 검증 강화 △1~2학년 돌봄교실 적극 수용 △안전관리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마을 돌봄체계 운영 △학교지원본부를 통한 행정·운영 지원 등이다.
구연희 권한대행은 “안정적 돌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도록 현장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세 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교육의 지속가능성, 학생 안전망 구축, 돌봄 공공성 강화라는 핵심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며 단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