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래성장 산업화 위한 기술협력 방안 모색
농식품부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 개최
2025-11-25 박유신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한·일 양국 간 농림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19일 제주에서 ‘제54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 양국 농림수산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와 미래 신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는 1968년 제2차 한‧일 정기각료회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양국 간 정기 협력 채널이다. 농업·임업·수산업 분야의 기술정보 교환과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센다이시에서 제53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농림수산 분야 정책·시험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한‧일 농업로봇 성능시험과 표준화 협력’, ‘탄소중립 논 재배기술과 제이-크레디트(J-Credit) 등록 방법론 교류’, ‘극한기후 대응 식량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생산환경 개선 기술교류’ 등 3건의 공동연구 제안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덕민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로봇,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농업의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 연구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대표단은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를 방문, 기후위기 대응 시험연구 현황과 연구시설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