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고창군, 자매결연으로 ‘새로운 동행’ 선언

동학농민혁명 최초·최후 격전지로서 역사적 배경 공유 축제·문화행사 협력, 농수특산품 공동 홍보 약속

2025-11-26     안춘배 기자

전남 장흥군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1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래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행을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엔 김성 장흥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군 국··과장과 팀장 등 간부공무원 120여 명과 장흥군 실·과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양 지역의 뜻깊은 만남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장흥군에서 열린 고창군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대규모 방문 자체가 두 지역의 교류와 상생 의지가 얼마나 깊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 최초 격전지이고 장흥은 최후 격전지란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지역은 행정·정책 분야 우수사례 상호 벤치마킹, 대표 축제·문화행사 상호 초청과 협력, 농수특산품 공동 홍보와 판로 확대 등 지속 가능한 교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물··문학과 고창의 자연·생명·역사문화가 닮은 부분이 많다. 앞으로 상생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양 군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진정성을 가지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워크숍 일정을 마친 고창군 공무원들은 장흥의 대표적 문화 명소 중 하나인 126타워와 해동사를 둘러보며 장흥의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