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노계 도태 다시 주춤"

1999-05-31     김선희
" 채란인들이 현재의 계란값을 최저점으로 생각하고 노계도태를 지연 또는 중단하면서 향후 더 큰 난가폭락이 우려된다.
지난 19일 계란값이 떨어지면서 출하량 확대로 수당 7백원까지 떨어졌던 노계값이 지난 25일부터 노계도태 지연 및 중단 영향으로 다시 9백원으로 올라섰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4월말 현재 양계사료 생산량이 산란사료 15만5천6백96톤, 육추사료 2만9천8백4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 17.5%가 늘어있다』며 『이는 생산에 가담할 신계군과 노계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8일 현재 수도권지역의 계란고시값은 특란, 대란, 중란, 소란, 경란이 각각 89원, 87원, 84원, 79원, 62원이지만 DC폭이 20원이상 되고 있다.

채란업계 전문가들은 『계란값은 일반적으로 여름철로 갈수록 불투명하다』며 『생산에 가담할 수 있는 신계군도 많은 만큼 노계도태를 통한 생산량 감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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