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순우 신임 산림청장"

2000-02-02     최상희
" 『정책과 현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는 산림행정을 펴 나갈 것입니다.』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 현장에서 이색 취임식을 한 신순우 신임 산림청장은 사업현장을 가장 우선시하는 산림행정으로 임업인이 원하는 시책을 펼쳐나가겠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신청장을 만나봤다.
_취임 소감은.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산림행정과 임업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산림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_앞으로 중점을 둘 산림행정은.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장기적인 국가정책사업으로 전환해 숲가꾸기 근로자들을 임업기능인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 산지소득과 임산물 수출증대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_숲가꾸기사업 내실화 방안은.
『지난 2년간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해 중앙부처 시행사업중 가장 많은 실직자 630만명을 고용했습니다. 또 16만ha의 ??가꿔 경제적 가치는 3배, 환경적 가치는 2배나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등 NGO와 협력해 사업성과를 높이고, 일반정책사업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_산림농업을 통한 산지소득 증대 대책은.
『산림에서 단기적으로 소득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산지를 임업과 농업이 상호 보완된 복합경영위주로 활용하기 위해 밤 표고 송이 등 단기 고소득 임산자원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 야생화 분재 조경수 등 관상자원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직거래유통기반을 구축하고 임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정책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