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농협전남지역본부 김수하 양곡팀장

2005-01-05     광주=안춘배
“전남농협의 양곡판매실적이 지난해 판매실적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6700억여원에 달해 전국 1위를 달리는 등 어느 해 보다 양곡판촉활동이 활발했던 한해였다고 평가됩니다.”
김수하 농협전남지역본부 양곡팀장은 “전남농협이 전국쌀 생산량의 2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도 전남의 특성에 맞게 지난해 지역본부에 양곡판매 전담팀을 신설해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 전남쌀의 고급화와 우수성 홍보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밥맛시식회 등 행정, 농협, 농가가 합심해 판촉활동을 벌인 결과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남농협은 2003년도 말 농림부와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전국 최우수 브랜드쌀 12개중 전남쌀이 4개로 최다 선정돼 전남쌀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농협은 이를 계기로 지난해 설과 추설명절을 전후헤 지역본부 직원 100여명이 광주역,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 톨게이트, 광주공항 등지에서 귀성객과 재광 향우회원 등을 대상으로 전남쌀 홍보전단과 시식용샘플 증정품을 나눠주며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폈다.
김 팀장은 “지난해 5월 서울코엑스 세계음식박람회에 전국농협 대표로 전남쌀을 출품한데 이어 품질과 브랜드에 걸맞는 가격을 받아내기 위해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에서 100여차례 시식판촉활동과 전남쌀 4대 브랜드 패키지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남쌀 제값 받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 뿐만 아니라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를 위해 서울시내 14개 농축협과 품목농협의 마트 장장40여명을 초청 친환경 전남쌀 생산현장을 견학시켰고 전남쌀판촉단 200여명을 4회에 걸쳐 수도권 버스투어를 실시하는 등 수도권 판촉활동을 강화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전남농협은 전국에서 예약받은 전남쌀 13만포를 5톤트럭 300여대를 앞세워 ‘전남쌀 대장정 한라에서 백두까지’ 발대식과 함께 특별판촉활동으로 서울거주 부녀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8도 유명브랜드쌀 밥맛 비교시식 평가를 통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김 팀장은 “이러한 끈질긴 판촉활동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양곡판매 전국 1위 달성과 지난해 전국 최우수브랜드쌀 평가에서 전년 4개에 이어 3개의 전남쌀이 뽑혀 2년연속 전남쌀이 전국 최우수 브랜드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전남쌀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