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품질고급화장려금지급액 10만원 감소
2005-01-12 김진삼, 김영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한우 품질고급화장려금이 1++A, 1+A, 1++B, 1+B 등급은 기존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1A, 1B 등급은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어든다.
축산물등급판정소 관계자는 “새로 고시된 소도체등급판정기준에 따르면 성숙도나 근내지방도 기준을 완화해 오히려 우수축이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자 입장에서는 지급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더 많은 우수축 출현으로 장려금 지급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우업계는 이와 관련 한우고급육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등급판정기준이 세분화돼 우수축 생산이 그만큼 어려워진 상황에서 품질고급화장려금 축소는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전국한우협회도 농림부에 한우 품질고급화장려금 조정신청 건의서를 통해 장려금 축소와 관련 사전에 아무런 논의가 없었던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품질고급화장려금의 갑작스런 축소는 고급육을 생산하고자 하는 한우농가의 정부불신과 사기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