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들 최대 애로점 ´마을간 이동, 무관심´

2005-01-24     박유신
노인들이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 마을간 이동과 무관심을 꼽았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65세 이상 농촌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촌노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회활동으로 마을 환경미화 및 보호가 26.2%로 가장 높았고 동료노인지원 25.2%, 청소년 지도 15.5%, 재활용품 분리 수거 1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텃밭가꾸기와 가사일, 동료노인 말벗, 경로당에서의 소일 등이 주요 소일거리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독감 해소와 갈 곳이 없어 경로당에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같은 활동을 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으로 마을간 이동의 어려움이 42%로 가장 컸으며, 인근의 무관심이 24%, 프로그램 및 정보부족이 23%, 시간부족 8% 순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농진청은 올해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키로 하고 올해 100개소에 총 4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2007년까지 800~1200개소의 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