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병원 나주남평농협 조합장-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발굴
2005-01-24 나주=안춘배
김병원 나주남평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은 “지난해 농협이 농업인과 국민에게 꼭 필요한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진정 변화하는 농협상을 보여주지 못했었다”고 지적했다.
김 조합장은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미약한 부분은 보완해 농업인과 국민들이 농협이 변화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실제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농업인들에게 효율적이고 실익위주의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농촌에 대한 희망과 밝은 미래를 줄 수 있도록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농협 임직원들은 이 운동을 통해 농업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 것은 물론 농촌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가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지만 그동안 농협중앙회가 농촌·농업인들을 위해 큰 일을 하는 부분도 상당히 있고 사실 농촌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했다”고 확신했다.
그는 “농협중앙회가 농촌지원사업을 몇년전까지만 해도 연간 6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책정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농촌지원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