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오렌지 수입 감귤값 폭락"
2000-03-04 임영진
" <종합면에 이어>
특히 오렌지가 수입원가의 3분의 1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가에 팔리다보니 감협은 일반관세 69.6%보다 적은 50%의 양허관세를 내고도 이익을 내지 못해 감귤류수입판매기금적립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관련 관련전문가들은 『현재의 입찰방식은 수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협이 지게 돼있어 일반업체보다 수입노하우와 정보가 뒤지는 감협의 경우 외화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MMA물량이나 일반물량의 관세가 50%로 같아지게 되는 2004년이전에 수입권공매방식을 도입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97년 7월 수입이 자유화된 오렌지는 생산자단체인 제주감협이 MMA(최소시장 접근물량)수입독점권을 가지고 일반관세보다 낮은 양허관세(50%)를 적용받아 수입해오면서 오렌지 판매에 따른 이익금을 국내 감귤농가의 피해와 보전 및 감귤수출보조금으로 지원해왔으며 95년 1만5000톤에 불과했던 수입물량이 올해에는 3만5596톤, 2001년에는 4만톤에 달하고 있다. 임영진 jeanny@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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