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조합장 경영포부’ (27) 김기호 광주농협 조합장
2005-04-01 광주=안춘배
-조합경영방침은.
“농촌에서 태어나 반평생을 흙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특히 조합장 직무대행, 이사, 대의원, 영농회장, 등을 역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조합형편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농업인 조합원들의 권익과 소득증대는 물론 농산물 판로 개척 등에 농협의 본연의 자세로 접근하겠다.
관내 농협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매곡동 하나로 클럽을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에 주력하는 등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으로 탈바꿈시키겠다.
공명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새로운 감사시스템으로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선진금융서비스 도입과 함께 VIP고객에 대한 마케팅 강화 등 앞서가는 일등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친환경농업의 추진은.
“그 동안 다수확 및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춰 농약, 화학비료 등의 과다사용과 축산분뇨 과다발생으로 농경지, 농업용수 등의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농업환경기반 유지 및 보전해 국민들의 안전 농산물 공급 요구에 부응하고 수입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의 전환이 절실한 실정이다.
요즘 소비자들이 농산물의 구매패턴이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농산물을 선택하고 있어 관내 상당수 농민들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합에서도 올해 친환경농업을 장려하며 참게를 이용한 참게농법과 왕겨를 이용한 왕겨농법 등 2곳에 시범으로 시작했다.”
-조합원의 소득증대사업은.
“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쌀을 비롯한 우수농산물에 대해 우선 조합 하나로 클럽을 통해 확대 판매토록 해 조합원들은 생산에만 전념토록 하고 판매는 조합에서 책임지고 판매하는 등 농가소득이 보다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1사1촌 운동을 활발히 펼쳐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앞장서겠다.”
-특색사업 및 브랜드사업 추진은.
“광주농협은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 무등산이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자연환경과 ‘왕겨’‘참게’농법을 통한 친환경농업과 어우려져 팜스데이 농가의 육성으로 도시민과 유소년에 대한 농촌사랑, 자연사랑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양질의 미곡을 생산해 ‘무등의 아침’이란 브랜드를 유성단계에 있다. 이번 친환경농법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재배로 제2의 브랜드를 육성할 예정이다.”
-지도 및 환원사업은.
“지금 농촌은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과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민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있다. 조합은 지도사업의 방향을 농민조합원들의 현실을 직시해 선진영농기술의 습득을 위한 교육 강화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지도를 펴고 있다. 이들에 대한 환원사업도 자체추곡수매와 영농에 필요한 농자재, 장학금, 안전공제 및 화재공제 가입, 의료비 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