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부루세라병 발생건수 ´폭증´

2005-04-27     김선희
소 부루세라병 검진 강화이후 발생건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보완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3월까지 소 부루세라병 발생건수는 657건 4369마리로 전년동기 51건 562마리에 비해 12배 이상 늘었다.

조옥현 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은 이에 대해 “3월부터 가축시장에 출하되는 1세 이상의 모든 한육우 암소와 농가에서 문전거래되는 도축용 한육우 암소의 소 부루세라병 검진증명서 휴대가 의무화되면서 부루세라병 감염소 색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소부루세라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또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아울러 급증하는 소부루세라병 발생소로 살처분소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효율적인 처리방안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2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대강당에서 각 시도관계자, 협회, 학계전문가들과 함께 소부루세라병 방역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방역추진상황에 대한 점검 및 발생률 예측, 그리고 살처분가축의 효율적 처리방안과 검진증명서 휴대의무화 확대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