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김해 대동농협
2005-05-05 김해=주일웅
경남 김해시 대동농협(조합장 김민수·사진)은 지난해 농산물 가격하락과 내수경기 부진, 상호금융 금리인하 등으로 조합경영이 어려운 한해였으나 김민수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참여로 건전결산을 이끌어내 화제다.
대동농협은 2004년 농산물판매, 수출, 구매, 생활물자 등 377억원의 경제사업을 추진했고 예수금 693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417억원, 정책자금 대출 141억원 등 모두 1757억원의 신용사업을 추진해 3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2003년 당기순이익 2억8900만원을 웃도는 사업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4800만원의 법정적립금과 9600만원의 사업준비금을 적립하고도 2억500만원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대동농협은 지난해에 영농자재 무상지원에 7700만원, 박스보조금 지원에 4200만원, 수출농가 부자재지원에 3200만원, 영농기술 정보지보급에 2200만원, 경로당 유류대 지원에 660만원 등 조합원 환원사업에 2억180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했다.
대동농협은 1998년 김민수 조합장 취임이후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일본과 러시아에 수출시장을 개척해 장미, 백합, 국화 등 화훼류와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 수출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00년에 300만불탑을 비롯 2001년 400만불, 2004년 500만불탑을 농협중앙회로부터 수상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4년연속 1등급 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