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 개장 10주년
2005-05-24 대구=장종식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우효열)이 지난 10일 육가공공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했다.
대구축산농협은 이날 농협경북지역본부 서유교 부본부장을 비롯 영남대학교 성삼경 대학원장, 대구시 안태부 과장, 관계 기관 및 관련업·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10주년 기념식〈사진〉을 개최하고 축산물 소비촉진과 유통개선에 기여한 업체 및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은 1989년 25농가가 1500마리 규모로 한우 고급육 생산단지를 조성해 93년 조합 브랜드 한우고기 `팔공상강우''를 상표등록하고 고급육사업을 시행하던 중 현대화되고 위생적인 가공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라 95년 4월 연면적 3767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800평 규모로 신축됐다.
이 육가공공장은 하루 소 30마리, 돼지 400마리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조합원인 양축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받고 원활하게 출하하고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이익을 주고 있다.
96년 국내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인 등심, 안심, 뒷다리의 소비를 위해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고 97년에는 축산물 직거래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을 개시했다.
98년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생산을 인정받아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수출돈육 잔류물질검사 면제업체로 지정받았고 지역 최초로 조합 브랜드 한우고기 `팔공산강우''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2000년부터는 우리 축산물 차세대 소비주체인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사업을 시작했고 2003년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농림부의 HACCP 적용작업장으로 지정받고 ISO9001, 한국산업규격 KS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또한 올해에는 농림부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경영체로 선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력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인증을 받았다.
육가공공장은 5월현재 10개소의 직영판매점과 46개소의 가맹점을 비롯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및 월마트, 이마트 등 35개소의 전용거래처와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 260개의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2004년기준 79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우효열 조합장은 개장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축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종축, 사료, 사양프로그램 통일을 통한 최고의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해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비롯한 최고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축산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