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팔영농협 김정조 조합장

2005-06-08     고흥=안춘배

“조합 마늘산지경매장에서 주대마늘 취급은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생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농협 입장에서는 취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김정조 팔영농협 조합장은 “정부가 쓰레기 처리문제 등의 이유로 주대마늘을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 반입 금지토록 조치했으나 조합 마늘산지경매장에서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농가편익제공을 위해 이를 취급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조합장은 “특히 관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주로 장아찌용 주대마늘로 장아찌 마늘은 주대가 생명이기 때문에 대부분 농가에서 주대마늘을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햇마늘 본격출하시기에 맞춰 올해 8년째 농협이 위험부담을 안고 마늘산지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실제로 농협 수익사업이 아닌 오직 생산농가 편익차원에서 류정석 전무와 양승필 경제상무를 비롯한 최홍석 지도과장 등 20여명의 임직원이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