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공존의 방법 모색해야"…2005 전국 양돈지도자연수회

2005-06-13     권민


환경정책의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환경 정책을 수행하는 공무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싸울 것이 아니라 양돈농가들이 현장 공무원을 이해시키면서 환경과의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창범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과장은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9·10일 양일간 충남 아산시 도고글로리콘도 대회의장에서 공동 개최한 `2005년 전국 양돈지도자 연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과장은 “가축분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을 강조하면서 “양돈농가들이 일치단결해 환경정책의 주체자들에게 양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조금 1원당 126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자조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제하고 “양돈 현안 해결을 위해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양돈산업은 명실상부한 미래산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400여 전국의 양돈지도자들은 고품질 안전 돼지고기 생산·방역활동에 적극 참여·친환경양돈산업 구현·등록제 100% 조기 달성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방안 등 4개의 주제로 심도있는 분임토의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