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BSE 양성 반응 소 발견
2005-06-13 농수축산신문
이에 따라 미국 농업부는 영국 웨이브릿지에 위치한 OIE(국제수역사무국)가 인정하는 BSE 표준진단실험실에 확진검사를 의뢰하고 자체 추가 검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6월부터 BSE 고위험군 소 37만 5000마리 이상에 대해 간이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이 소는 그 과정에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3건 중 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3건의 시료는 BSE 확진법의 하나인 면역화학조직검사법(IHC)에 의해서는 음성으로 진단됐으나 농업부 감사실 권고에 따라 웨스턴 볼트(Western blot) 검사법을 적용한 결과 1건이 양성으로 진단된 것이다.
미국 농업부는 “두 가지 검사결과가 상반되고 있기 때문에 영국 웨이브릿지에 위치한 OIE(국제수역사무국)가 인정하는 BSE 표준진단실험실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고 고 밝히고 “이번에 문제가 된 소는 보행이 불가능하여 관련 규정에 따라 식용으로 공급되지 않고 소각 처리됐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당장 별도의 조치는 불필요하나, 확진 결과가 나오게 되면 향후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에서 우리측이 취할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현지조사와 함께 개최된 제3차 한·미 전문가협의회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단이 미측 대표인 농업부 램버트(Lambert) 부차관보에게 이번 사례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