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진길부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장
2005-07-11 김진삼
“국내 축산물 브랜드는 한우와 돼지고기 등을 합쳐 400여개소가 넘는 등 브랜드사업이 활성화되는 측면과 함께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는 앞으로 브랜드업체간 협력과 정보공유 등을 통해 축산물 브랜드사업이 올바르게 정착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 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진길부 회장(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은 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협의회에 참여한 브랜드 경영체는 협동조합과 일반회사, 영농조합 등 정부의 지원받은 업체들로 선도 브랜드”라며 “각 분야의 브랜드 경영체들의 자가진단은 물론 전문업체을 통한 컨설팅 등을 통해 브랜드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특히 “그동안의 축산물 브랜드사업은 생산을 잘해보자는 노력이 우선되면서 소비자가 인정하는 브랜드가 아닌 생산자가 붙인 브랜드사업 이었다”며 “앞으로 품질과 적정가격, 위생, 맛 등에서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사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브랜드는 생산량이 한정된 특수 브랜드가 있을 수 있지만 연중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진 회장은 “각 경영체별로 언제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안정된 물량공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브랜드사업이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