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산회관 건립 부지선정 등 표류

2005-07-25     김영민

신축산회관 건립이 부지선정에 난향을 겪으면서 표류상태를 보이고 있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신축산회관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신축산회관 건립을 위해 당초 지난 6월말까지 부지선정을 마치기로 했으나 7월 22일 현재 부지선정 작업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축산회관 건립이 늦어지고 있는 원인으로는 부지선정에 대한 관련 단체간의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축산회관 건립을 위해 일부 단체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가더라도 축산관련 단체 모두가 입주할 수 있고 주차시설도 원만한 곳으로 선정되길 원하지만 일부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을 원하는 등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부지매입 외에도 수도권 지역의 기존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도 정부 지원금 30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염순 농림부 축산정책과 서기관은 이에 대해 “정부 지원금 한도인 30억원의 집행기준은 늦어도 올해말까지로 계획돼 있지만 사실 부지선정 이후의 허가, 공사 등의 과정을 거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신축은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축을 위해 시급한 부지선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