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192만명 섬 다녀와

2005-08-22     신성아

전국의 섬으로 휴가를 다녀온 피서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하계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기간'' 동안 남해안 등 전국의 섬으로 휴가 다녀온 피서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84만명보다 약 4% 증가한 19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항로별로는 다도해인 목포·완도 지역에 전체 여객의 38%인 72만여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마산·통영 등도 지난해보다 약 36% 증가한 33만여명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특별수송기간 동안 평일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휴가가 아니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 전체 실적상승의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연중 섬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 예약·예매시스템을 권장하고, 연안여객선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우수선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쾌적하고 편안한 해양관광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