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 확대

2005-09-07     김선희 김영민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이 올해 하반기 내에 16개 브랜드로 확대하고 지역단위 2개소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다.

농림부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해 참여 브랜드경영체와 사업장을 확대키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농협중앙회, (주)농협유통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사 이력제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정부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으로 통·폐합하고 올해 하반기에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수브랜드 5개와 지역단위 2개소를 시범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키로 했다.

이로써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브랜드 경영체를 포함해 총 16개 브랜드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특히 새롭게 지역단위(시·군) 2개소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이 지역에 대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중점 추진된다.

농림부는 또 2009년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전면 의무화한다는 목표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법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이와 관련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의 전면 확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브랜드 경영체 중심에서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하는 것이 전면확대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권재 롯데마트 과장은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판매장 직원들의 의식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판매장에서 이 제도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