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쓰러진 벼 철저관리 당부

2005-10-23     수원=맹금호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최근 태풍 제15호(카눈)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려 일부논의 벼가 쓰러져 등숙률 저하 및 수발아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쓰러진벼는 대개 벼가 누렇게 익은 황숙기 상태가 많아 이삭팰 때 쓰러진 것보다는 피해가 적으나 논물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여뭄비율이 낮아지고 싹이 나와 쌀 수량이 10%이상 줄어들고 품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물꼬를 넓게 하거나 배수로를 만들어 논물을 빨리 빼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호숙기 이전의 벼는 가급적 4~6포기 단위로 묶어 세우고 황숙기 이후의 벼는 물이 빠지는 대로 뒤집기(제쳐주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