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계사료 값 5.3% ´전격인하´

2005-11-14     권민

농협사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양계농가들을 위해 양계사료 가격을 긴급 인하했다.

농협사료는 15일부터 육계, 산란계, 오리, 메추리 사료 등 양계사료 가격을 평균 5.3% 전격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농협사료의 이번 조치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보도 등으로 인해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양계농가들과 고통을 분담코자 하는 취지에서 단행됐다.

남경우 농협사료 사장은 "최근 환율상승 및 원재료 가격인상으로 오히려 사료가격을 인상해야하는 등의 여건에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있는 양계농가들을 위해 농협사료가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사료측은 일반 사료회사들까지 가격인하에 동참할 경우 양계농가들은 연간 560여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