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이철호 파주축협 조합장

2005-11-30     김영민

“이번 협약식은 가축분뇨의 고객인 경종농가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철호 파주축협 조합장은 협약식의 의미를 이 같이 밝히고 가축분뇨 자원화의 활성화를 위해 경종농가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오늘 행사에 고객인 경종농가들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가축분뇨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축산국만이 나서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축산국과 농업정책과 식량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축분뇨를 사용하는 경종농가에게도 메리트를 줘야 한다”며 “파주축협은 탄현농협에서 생산되는 쌀을 판매하고 축산농가에 볏짚을 제공하는 등 실익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가축분뇨를 사용·생산하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향후 농협중앙회에서도 농협경제와 축산경제가 힘을 모아 지역 농·축협이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파주시, 파주축협, 탄현농협,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파주시지부 등이 유기적 관계를 맺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