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인상요구"
2000-04-22 김대수
" 집단행동 태세 파행우려
가락시장내 중도매인들이 판매장려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갈 태세여서 출하대금 지급지연등 시장의 파행운영이 우려된다.
전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서울지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8년 7월부터 0.75%인 판매장려금을 0.5%로 인하한 것은 불공정행위라고 판결했으므로 판매장려금을 인상하고 그동안 인하분 20여억원을 소급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매법인측이 판매장려금 인상에 난색을 보이자 지난 20일부터 외상미수금의 입금거부를 선언했다가 19일 서울시농수물공사가 20여일??조정기??갖자고 제의해 입금거부 사태로는 확대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인측은 정부의 유통개혁대책의 일환으로 법인의 상장수수료를 거래금액의 5%에서 4%로, 시장사용료는 0.5%에서 0.35%로, 출하장려금 0.75%에서 0.45%인하 하면서 판매장려금도 내린 것으로 판매장려금을 인상하면 법인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여일??조정기간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또다시 미수금 입금거부등의 집단행동의 여지가 남아 있어 자칫 농민들에 대한 출하대금 미지급 가락폭락 및 판매불능등의 사태등 농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농수산물공사측은 『판매장려금 인하가 불공정거래로 판결난 만큼 법인과 중도매인간에 해결해야 할 사안이지만 시장활성화를 위해 양자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대수 scoop@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