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유통 투명화 확립 ´총력´

2006-02-08     김진삼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자조금 도입 2년째를 맞아 한우 유통투명화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이 한우 유통투명화사업을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마련하고 이를 24일 정기총회에서 상정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마련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우 유통투명화를 위해 한우농가 중심의 ‘한우사랑 유통투명화 감시단’을 운영하고 ‘한우 판매·음식점 인증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사랑 유통투명화 감시단은 27명의 유통투명화 감시단과 보조요원으로 구성되고 중앙회에 관리인원 1명이 고정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도축장 및 판매장 한우 둔갑판매 감시, 생우 사육농가 출하 및 이동 등의 유통 감시에 나서게 된다.

또 각 지역별 감시단별 월 5건의 시료를 채취해 DNA검사를 실시하고 시·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조아래 둔갑판매 단속에 나서고 단속 실정에 따른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감시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한우자조금에서 활동지원비 4억8600만원, 감시단원 인건비 3960만원, 포상지 2억2000만원, DNA검사 6966만원, 교육관리비 6010만원 등 총 8억7536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한우 둔갑판매 방지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한 한우 판매점 및 음식점 인증사업을 도입키로 했다. 3월말 한우 판매점 인증 프로그램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이외도 회원 확대 및 정예화, 구매사업 활성화로 자립기반 구축, 한우농가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키로 했다. 한우농가 교육의 경우 한우 미래경영자 육성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 2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특히 우영묵 부회장과 김명재, 김용봉 이사를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출하고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후보자 등록 및 등록심사를 거쳐 24일 총회에서 선거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