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 단체들 총회 통해 한·미 FTA 체결 반대 결의

2006-02-27     김영민 장두향


축산관련 단체들이 총회을 통해 한·미 FTA 체결 반대를 재차 강조했다.

대한양돈협회와 대한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1일 대전 샤또 그레이스 호텔과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각각 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사전 대책 없는 한·미 FTA 협상 추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한양돈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사전 대책없는 한·미, 한·캐나다 FTA 협상 추진을 반대하고 ‘선대책 후협상’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도 “현재 진흥중인 한·미 FTA 협상은 공청회도 무산된 것”이라며 “협상으로 농축산업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협상 자체를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양계협회도 “국제화 시대 어려움 속에서 양계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한·미 FTA를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 축산단체들은 “정부주도의 일방적인 한·미 FTA 협상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생산자단체들과 충분한 논의와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양돈협회는 총회에서 이병규 청도지부장과 정종극 전 감사를 신임 감사에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