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의무자조금 빠르면 4월부터 조성

2006-03-02     장두향

빠르면 4월부터 연간 최대 84억원 규모의 낙농의무자조금이 조성된다.

낙농자조금 대의원회는 지난달 24일 가진 첫 총회에서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을 도입키로 하고 거출금액을 리터당 2원으로 정했다. 원유생산량을 210만톤으로 가정하면 낙농 의무자조금 최대 예산은 연간 84억원이 된다.

대의원회는 또 의장으로 전북 고창 김장현 대의원을 추대하고 감사 2명과 관리위원 19명을 위촉했다. 김 의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낙농의무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중 법정 당연직 관리위원 6명이 확정되면 3월초 관리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위원회가 올해 낙농의무자조금 사업을 계획하고 대의원회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의무자조금 사업이 집행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4월부터 거출이 시작되며 올해 사업규모는 정부보조를 포함 약 5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수 충남대학교 교수는 “양돈이나 한우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자조금으로 공격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것처럼 우유홍보도 이번 의무자조금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촉된 관리위원은 △경기 김광겸, 이광용, 김태섭, 박응규, 이종찬, 박동성, 이상덕, 강의웅(감사) △강원 이석연 △충남 이용우, 이경화, 이경용(감사), 장종수 △충북 곽한무 △경남 박철용, 오정곤 △경북 손광익, 이수길 △전남 박충남, 강동준 △전북 박헌술 이상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