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광우병 세계표준연구소와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

2006-04-10     김영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6일 영국 수의연구청과 광우병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광우병에 대한 대응연구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동안 광우병 전문가 교류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지난 3월 영국 수의연구청에서 검역원에 광우병 연구협력을 공식 제안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영국 수의연구청은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산하 정부 연구기관으로 광우병 진단 및 연구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광우병 세계표준연구소다.

강문일 수의과학검역원장은 “양 기관은 광우병 관련 각종 학술회의 개최, 연구원 상호교류, 광우병 관련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를 추진해 광우병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광우병 연구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를 부여했다.

주이석 해외전염병과장은 “현재 양 기관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오는 6월 초에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광우병 국제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