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위기대응 통합훈련 개최

2006-04-26     김선희

농림부는 지난 27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가축질병 위기 대응통합훈련을 실시했다.

통합훈련은 농림부 주관으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비롯한 8개 부처·청, 5개 지방자치단체 등 19개 기관에서 총 500여명이 참여해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 실시됐다.

도상훈련은 경기 안양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현장훈련은 경기 포천 영중면 양문3리 소재 삼남매 목장에서 이뤄졌다.

훈련내용은 과거 국내에서 직접 손실액만 4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던 구제역 발생 사례를 모델로 한 가상 상황 메시지에 따라 중앙부처간에는 도상 훈련이 실시됐다. 또한 경기도·포천시 등 지자체에서는 군·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구제역 발생농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대 설정, 이동통제, 감염 가축의 살처분 및 소독 등 현장훈련을 펼쳤다.

농림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중앙과 지방·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가축질병 위기 대응 매뉴얼의 완성도를 높여 가축질병 위기 대응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