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전남협의회 정총, 국산고추 애용 대국민 호소문 채택-소비촉진운동 전개도

2006-05-15     목포=안춘배
고추전남협의회(회장 박종갑·해남 산이농협 조합장)는 지난 10일 목포유통센터에서 ‘2006년 고추전남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수입고추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국산고추 애용을 위해 대국민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수입고추의 국산둔갑 및 혼용 등 불법유통에 대한 감시자가 되고 전남고추의 우수성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소비자들도 국산고추 애용으로 어려워지는 농촌에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전남협의회 또 올해 고추수급안정을 위해 지난해(1282톤)보다 11%증가한 1500톤을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하고 이를 전량 수매함에 따라 고추계약재배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출하조정을 통해 고추가격 안정에 노력하기로 했다.

고추전남협의회는 1997년에 결성한 후 그 동안 고추의 수급안정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계약재배사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8월 고추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고추 불법유통 감시발대식과 광주 금남로에서 가두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농협전남지역본부에서도 고추의 수급안정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계약재배사업을 확대 운동을 전개하고 소비촉진운동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