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 나무전시판매장, 올 판매실적 지난해보다 15% 증가

2006-05-17     이준석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나무전시판매장의 올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32개 나무시장의 총 판매실적은 94억670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묘목은 지난해보다 15억3880만원 늘어난 90억5471만원인데 반면 잔디나 비료는 소비부진으로 각각 5467만원, 1124만원 감소한 2억6886만원과 1억435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묘목이 지난해 폭설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데다 묘목 수요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감, 복숭아, 배 등 유실수의 경우 30% 가량 지난해보다 올랐고, 철쭉류는 2배 가량 상승했다.

또 매실, 옻나무 등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20~100% 정도 올랐다.

송천흠 임산물유통사업소 팀장은 “올 판매실적이 증가한데에는 예년과 달리 나무시장 홍보에 주력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실제 양재 나무시장에 찾아온 고객이 지난해보다는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