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본부, 경남농협운영자문위원회 개최
2006-07-31 창원=주일웅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설명과 경남지역 농업·농촌 관련 숙원사항 해결 방안 등 경남농협 발전 방향과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농협 신경분리의 타당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실시됐다.
박의규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은 이날 “농협 본연의 자세를 견지해 정부정책과는 별도로 농가부채, 수해피해대책 등 농민의 어려움 해소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대책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석 경상대 교수는 “농협이 지금까지 많은 일해 해오고 있으나 경제사업은 아직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농산물 유통과 농산물 가공사업 및 농산물 수출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또 “농협이 신경분리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한 각종 홍보가 미흡했다”며 “만약 신경분리를 하더라도 신용사업의 수익이 경제사업부문에 원활히 지원되도록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도 “도내 쌀 브랜드가 181개에 달한다”며 “도내 RPC의 통합을 통한 브랜드 통합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군 농협경남본부장은 이에 대해 “각종 자문내용에 대해서는 농협사업에 충분히 반영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과 동시에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