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동 농진공 노조위원장"

1999-06-09     김대수
" 『내년 1월 출범하는 농업기반공사에서 민주적 노조활동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10월 이전에 3개기관 노동조합이 통합해야 합니다.』

이주동 농어촌진흥공사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이 통합돼야 고용안정과 직원의 복지후생 축소를 저지하고 공사경영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언제든지 농조노조 대표와 만나서 이 문제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노조 통합을 위해 「위원장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특히 『신설공사는 3개기관을 초월한 책임과 자생력있는 공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각 기관은 통합 이전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후 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통합 후에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없어야 직원들??화합과 대농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신설공사는 유지관리업무가 중요하다』면서 『효율적인 농업용·배수관리를 위해 유지관리비는 통합공사의 자본금으로 조성해 농민들로부터 받는 조합비를 폐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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