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25시> 문희수 서광주농협 조합장-협동조합 인사제도 새로운 발판마련

2007-01-04     광주=안춘배

문희수 서광주농협 조합장의 조합경영방침은 투명경영과 신뢰경영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조합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문 조합장은 먼저 인사 관행을 개선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비정규직 신규 채용 및 운용기준을 마련해 신규 시간제 업무조원 10명을 공개 채용하면서 조합 내부인맥을 통한 외부 청탁이나 알선을 완전배제하고 인성·적성검사와 업무능력검사, 면접, 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했다.
이는 협동조합 인사제도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해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한다며 외형보다는 내실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광주농협은 문 조합장과 윤오중 전무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은 단합과 결집력 등 모든 힘과 역량을 발휘해 그동안 지역 선배들이 피땀 흘려 일궈온 조합을 더욱 건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 조합장은 농업인조합원들에게 무한 봉사자세로 조합장직무에 임하고 있다. 그는 아침 기상과 함께 농촌현장을 발로 뛰며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아침에 영농현장을 한 시간 남짓 돌고나면 운동도 되고 하루 계획도 세우며 특히 밥맛도 매우 좋습니다.”

그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영농현장을 두루 살피는 것이 유일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 출근하면 간부직원과 조합사업 추진현안에 대한 회의를 주제한 후 1일 주요사업을 파악한 뒤 농가를 방문하거나 14개 지점의 운영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또 각종 지역단체 등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농정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그는 농업인조합원들의 실익증대를 위해 경제사업과 지도·환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서광주농협은 도시형농협이지만 도시근교 농업인조합원들이 쌀농사를 비롯해 방울토마토, 애호박, 채소류 등 각종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조합 하나로마트에서 우선 팔아주고 있다.

또 농업인 조합원들이 안정된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소득이 향상되도록 영농편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매년 농사철에 농업생산자재 구입보조 및 환원사업으로 농약·비료·유류, 배합사료·농업용 일반자재·토양개량제 살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비축미 매입이후 추곡 잔량에 대한 전량수매실시와 보조금 지급과 조생종 물벼 출하보조금 지급 및 보리수확보조금 지급, 쌀보리(밀) 잔량수매와 보조금 지급, 영농회 부녀회, 작목회 등 육성 및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이밖에도 농업인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농촌건설의 일환으로 조합원 의료비 지원과 농업안전공제 무상가입 시켜주고 조합원자녀 입학 축하금을 지급했으며 장수대학을 개장운영하고 조합원 해외연수 지원 등을 실시했다.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복지시설 방문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처럼 농업·농촌 활력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는 “농업인조합원들 위주의 만족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직원들의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전 임직원과 실사구시 정신과 전사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전국 선도농협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