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유림 올 1만7000ha 매수
2007-01-31 박유신
산림청이 올해 8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림 1만7000ha을 매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국유림 보유율을 현재 24%에서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요 매수대상은 사유재산이지만 각종 법적인 제한사항에 묶여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는 백두대간보호지역, 보안림, 산림유전자원보호림, 5대강 유역 수원함양권내 산림 등으로 강원·경북지역보다는 중부권과 남부권내 사유림을 중점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림녹화시기에 개인이나 마을산림계 등에서 국유림에 심은 분수림이나 조림대부지에 심은 사유입목을 매수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해 산림의 공익기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림 매수를 위한 전체적인 절차는 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에서 담당하며, 산림청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5만5883ha의 사유림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