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규격기준 연구회 발족···소비자 학계 업계 정부 아우른 대화창구 되기를
2007-04-04 장두향
축산식품 규격기준에 관한 소비자와 업계, 학계와 정부를 총 망라한 대화창구가 마련됐다. 국내 유가공 및 육가공 업체와 소비자 단체 등 총 31개 기관·단체 및 업체로 이뤄진 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가 지난달 28일 발족된 것.
연구회 발족을 주도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측은 “식품규격 및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생산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토론의 장이 필요했다”며 연구회 창립의 배경을 밝혔다.
연구회는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첫 심포지엄을 열고 건강기능성 유제품 및 식육가공품에 대한 기준이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서정희 한국소비자보호원 박사(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 부회장)는 이와 관련 “소비자라해서 무조건 엄격한 기준이 제정되고 이로 인해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충분한 공감대 형성으로 불필요한 소비자 오해를 해소하는데 연구회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초대회장에 김천제 건국대학교 교수를 부회장에 한국소비자보호원 박사를 추대하는 한편 기술분과위원장에 박승용 천안연암대학 교수, 유가공분과위원장에 윤성식 연세대학교 교수, 육가공분과위원장에 김영붕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