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업체 공동마케팅으로 구매력강화나서"
" 주로 주거밀집지역 연쇄점등에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국의 중소 식품유통업체들이 공동마케팅에 나섬에 따라 새로운 농산물 구매계층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신우체인 태양체인 중부한남체인 신시대체인 호남체인 삼양체인 서원유통 한라유통 동원마트 대진유통 제주근대화체인등 전국 11개 지역 중소유통업체들이 공동으로 (주)한국아이지에이(IGA Korea 독립 자영수퍼마켓 연합)를 설립, 공동마케팅과 공동물류망을 형성키로 했다. 또 최근에는 사업설명회를 갖고 매장 100~500평규모의 수퍼마켓등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아이지에이측은 본사에서 전국회원 점포가 필요한 물량을 인터넷상에서 파악, 직배송하므로써 이마트, 까루프등 기존 대형할인매장과 대등한 구매력을 갖출 수 있고 점포가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농산물등 부패성이 강한 1차산품의 판매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브랜드화, 점포의 현대화, 집배송망구축, 점주교육등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윤삼중 단국대교수는 “대량구매방식으로 공산품의 가격을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농산물등 1차상품의 거래에서 대형할인점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지방유통업체들이 농산물등의 소매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농산물유통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GA는 전세계 37개국과 미국내 48개주에서 4300여회원점을 갖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3조원에 달한다. 회원점은 지역환경에 맞게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사업역량이나 노하우등은 본사가 지원하는 체인점 형태이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