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부정유통 적발
2007-04-25 장흥=안춘배
이날 적발당시 현장에는 중국산 쌀을 가득 실은 5톤 트럭에서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중국산 쌀을 섞어 팔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20kg 쌀 포대 35개와 빈 수입쌀 포대 50여장이 발견됐고 또 화물트럭에는 10kg들이 수입쌀 970여 포대가 실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전남농협은 이같은 부정유통사례가 앞으로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3월부터 지역본부 및 21개 시군지부, 134개 전 지역농협에 자체적으로 ‘수입쌀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농협에 신고된 부정유통 신고 내용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부정유통으로 정식 판정될 경우 유효신고건당 포상금으로 100만원 상당의 쌀을 현물 지급하고 있다.
김수공 농협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은 "수입쌀이 판매과정에서 우리쌀로 둔갑해 국산쌀보다 저렴하게 소비지 시장 등에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며"이제는 소비자들도 쌀을 구입할때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돼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