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정상희 박사 여성과학자상 수상
2007-08-31 농수축산신문
정상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 박사가 제2회 여성과학자상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박사는 ‘식품 중 유해화학물질의 독성 및 위해성 평가’ 분야의 뛰어난 연구업적과 식품안전성 평가 관련 국제전문가로서 축산식품의 안전성 향상 및 한국의 위상제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박사는 지난 17년간 독성연구를 수행해 40여종 이상의 독성평가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2001년 국내 최초로 내분비계 교란물질 종합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2006년에는 세계최초로 식품 중 잔류 항생물질의 위해성 평가를 위한 유전자칩을 개발해 관련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정 박사의 수상은 검역원이 가축질병 방역 및 검역 외에 한국과학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상금규모가 총 7000만원에 달하는 여성과학자상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주)아모레퍼시픽이 수여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과학기술상은 한국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된 과학자에게 수여되며 대상 다음으로 큰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