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값 폭락 장기화조짐, 입식자재 필요"
1999-06-14 김선희
오리협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배합사료 생산량이 1만2천6백2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나 폭증했다. 더욱이 이는 불황기에 있었던 97년에 비해서도 9.3% 증가된 물량이다.
현재 산지오리값은 평균 kg당 육용오리 1천3백36원, 새끼오리 7백50원으로 전월의 kg당 1천6백66원, 1천50원보다 각각 20%, 29%가 하락했으며 전년동기보다도 38%, 37%가 각각 떨어졌다.
오리협회(회장 나원주)는 이에 따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리사육량 감축과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이를 위해 부화장이 자율적으로 새끼생산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육농가는 새끼입식량을 20%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전문지를 통해 새끼오리 신규입식 자제 홍보를 병행키로 결의했다.
또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자조금을 마련키로 결의하고 자조금의 거출 및 홍보방안은 집행부에 일임, 안이 마련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이를 확정하고 실천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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