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지원업체 확정"

2000-09-04     농수축산신문

"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를 열고 모두 14개 기업을 지원업체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해양생명과학과 해양환경을 비롯 수산생산, 해양문화·관광등 다양한 해양수산분야에서 벤처기술을 가진 업체들이다.
벤처기업인 (주)벤트리(대표 이행우)는 해조류등의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항산화, 미백효과를 지닌 천연화장품을 개발해 오는 2005년까지 미국, 홍콩, 중국등에 약 1000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공어초 전문업체인 (주)해중(대표 김진갑)은 굴껍데게와 황토등을 이용해 자연 친화력이 우수한 세라믹 인공어초를 개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최고 3억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게된다.
지원업체 선정은 전국에서 접수된 102개 기업의 기술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민?渙?》?구성된 평가단의 사전서류 심사, 기술성 평가, 현장실사등의 평가를 거쳐 후보과제 선정후 위원회의 심의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다음은 14개 선정기업이다.
■(주)벤트리
97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중국,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놓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40억8200만원에 이른다.
주요생산품은 한방물질을 기초로 한 의료 제품개발업체로 이번에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각종 해조류나 해양미생물등을 이용한 천연화장품을 개발했다.
핵심기술은 기존에 사용중인 합성 산화방지제를 대신해 근해에 다량 서식하는 식용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해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천연 산화 방지제를 개발했고 국내산 해조류로 부터 기존 화장품이나 식품의 미백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직산, 알부틴보다 효능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우수 신물질을 개발했다.
■(주)송호식품개발
지난해 3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한해 매출을 1억200만원을 올렸으며 뮤코다당을 활용한 식품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기존 육상동물에서 추출하는 뮤코다당 및 콜라겐 펩타이드를 상어, 오징어, 가오리, 해삼등 수산동물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산동물 연골조직으로부터 단백질과 점성이 낮은 저분자화 수용성 콜라겐펩타이드 추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슈퍼피쉬
부경대학교 김동수교수가 창업한 예비벤처기업이다.
송어의 암컷만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으로 정자가 없게 조작된 X-정자를 개발해 수정되지 않고 성장만 하게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기술을 이끌어냈다.
즉 우수 유전자가 다량 함유된 X-정자 팩을 지속 생산할 수 있는 복제송어를 개발했고 구매자가 전암컷, 우량형질 및 불임효과를 동시에 갖는 송어집단을 간편히 자동 생산할 수 있게하는 시제품 팩을 개발했다.
■(주)해중
99년 10월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바이오세라믹 인공어초, 석화콘크리트 인공어초를 생산하는 업체다.
굴껍질등의 해양폐기물과 황토를 이용해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 세라믹 인공어초를 우리나라 연안특성에 맞게 개발했다.
어류 및 패류, 조류등 수산동식물이 서식에 가장 적합한 어초를 개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 20억, 2002년 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환경과학기술
91년 11월 창설된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수탁개발, 시스템 통합용역을 주로 하고 있다. 99년 매출액은 7억2200만원.
복잡하고 난해한 기존 국제 표준규격(S-57)의 전자해도를 첨단 컴퓨터언어를 활용하고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결해 이용자가 해상위치정보를 쉽게 영상으로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한국해양기술
93년 1월 설립돼 어장정화사업, 기본조사 및 실시용역, 감리용역, 실시설계등의 전문업체로 노후 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한 장비를 개발해 지난해 16억28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기존 해저경운기의 구조를 개량해 해저 오폐물 인양과 바닥 고르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며 황토와 자갈을 자동적으로 선별하고 살포하는 기계를 개발했다.

■(주)대동기술
93년 2월 설립. 매출액 99년기준 98억100만원.
비파괴검사, 설비보전검사, 열처리 용역을 주로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선박, 송유관, 인공섬등과 같은 해양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해 구조물에 손상을 주지않고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방식의 초음파 탐상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네브라이트
올 3월에 설립된 회사로 해상레저 및 관광을 위해 빠르고 안전성이 높은 보트를 개발하기 위해 선체 양측을 두갈래의 유선형으로 개량한 쌍동선형 레저용 해상택시를 개발했다.
쌍동선형이라는 새로운 선형개발 기술은 국내기술로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파워보트를 국산화했으며 해상택시의 경우 영종도 신공항 및 서울인근의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