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영국 뉴캐슬대학, 지방줄기세포 이용 간질환 신약개발 ´탄력´
2008-04-02 안희경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염, 간경화 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가 세계적인 간조직 재생 연구그룹인 영국의 뉴캐슬대학과 공동 개발협력을 통해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리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완전한 기능을 갖는 간담도계 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염, 간경화 치료제 개발 진척이 빨라질 전망이다.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알앤엘바이오가 분리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간세포로 분화 유도한 결과 분화된 세포는 간세포 특이적인 알부민을 생산해 낼 뿐 아니라 포도당을 당원물질로 변화시켜 저장하는 기능까지도 획득했음을 확인했다.
알앤엘바이오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지방조직 속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경화 치료가 가능함이 확인됐다”며 “회사가 추진 중인 지방줄기세포 보관 은행 사업에 탄력이 붙을 뿐만 아니라 간질환 치료를 위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전체 인구의 8%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며 간질환은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하는 등 간질환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이번 연구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