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환경과학원, 철새도래지 관리실태 조사

2008-11-26     안희경

최근 시화호에서 야생조류 집단폐사가 발생하는 등 철새도래지 방역실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역원과 환경과학원이 철새도래지 관리실태 조사에 나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0일 국립환경과학원과 합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철새도래지에 대해 상호 방역관리와 야생동물의 보호차원에서 관리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1차 합동실태조사와는 별도로 검역원 질병관리과와 과학원 환경바이오 안전과는 양 기관의 철새관련 워크샵 등 공동 협력사업과 상호 정보 교류방안을 긴밀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합동조사는 지난달 14일 양기관의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처음 실시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철새도래지의 방역 관리 실태를 공동으로 조사하게 됐다.

검역원은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주요 철새도래지 관할 지자체인 충남 서산시청을 방문해 천수만 일대 방역상황을 조사하고 주변에 위치한 조류사육농가의 방역관리와 감시활동 강화에 나서는 한편 농가방역수칙준수 등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검역원측은 철새도래지에서 폐사체 등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체계를 점검하는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실태를 합동으로 조사했으며 연말까지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