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태평양수산위 연례회의 8일 개막
2008-12-03 박유신
세계최대의 참치어업관리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제5차 연례회의가 오는 8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25개 회원국과 NG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망선의 경우 3개월간 어류군집장치 사용을 금지하고 연승선은 어획량을 향후 3개년 간 연차적으로 30%까지 감축토록 하는 등 눈다랑어 어획량 감축 방안에 대한 의장제안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안도서국이 자원보호와 불법어업방지를 이유로 요구하고 있는 공해어업 금지요구와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공해상 승선검색제도와 선박감시장치 장착 및 보고 등 불법어업 방지 조치와 관련된 사항,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의 보조기구인 북방위원회가 지난 9월에 채택해 위원회에 권고했던 ‘북방참다랑어 보존관리조치안’에 대한 사항 등도 이번 회의의 주요 쟁점이 된다.
한편 중서부태평양수역은 지난해 전 세계 참치생산량 440만 톤의 54%인 240만 톤을 생산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참치생산량 30만 톤의 95%인 28만 톤을 생산하고 있는 중요한 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