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사업 회계연도 조정 건의"

2000-10-18     최기수

" 낙농육우협회는 낙농의 특성을 감안해 낙농자조금 회계연도를 4월 1일부터 다음해 3월31일까지로 조정해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낙농육우협회는 14일 농림부에 제출한 "낙농자조금 사업의 회계연도 조정요청"을 통해 “우유수급 특징상 겨울철에는 소비둔화로 분유재고 누중이 심화되고 있어 비수기에 집중적인 소비홍보 활동으로 우유수급 균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에 따라 11월이나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TV광고 등을 추진하려 해도 사업비 이월을 인정해 주지 않아 큰 애로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는 TV나 라디오, 신문 등의 광고를 연도에 구애없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설정해 계약하더라도 당해연도 예산으로 이월집행되지 못하게 돼 원만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낙농육우협회는 대다수 농민단체의 정기총회가 대개 2월에 개최되는 관행이고, 이에 따라 낙농자조금 추진위원대회 역시 연초에 개최하게 되며, 대회 개최 후에 자조금 조성에 착수하게 되므로 가장 중요한 비수기에 사업을 집중추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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