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부하이텍...안전 우수한 제품 공급...다양한 기술지원, 대농민 서비스 강화
본격적인 농약시즌이 도래하면서 농약업계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판매량 감소로 재고물량이 적지 않은데다 시장 상황도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각사들이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각사들의 마케팅 동향과 주력 제품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동부하이텍은 올해 마케팅 방향을 ‘고객 가치 제고’로 잡았다.
이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 공급으로 농가들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기술지원과 대농민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동부하이텍은 이를 위해 우선 기존 농약의 안전성은 한층 제고시키고 고독성 제품은 퇴출시키는 한편 자체 시험분석 결과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성분함량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강화하고 포장상태, 규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품질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부하이텍에서 하고 있는 농약과 비료, 종자사업 등 관련 정보를 고객들에게 통합해 제공, 시장 차별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우수독농가에게는 별도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수준 높은 경영컨설팅을 실시, 재배 품목의 투자 대비 수익을 비교 분석해 주는 등 각종 경영지원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시기별로 작물 재배법과 농자재 사용 적기 등 경제성에 기초한 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중익 마케팅실장은 “농약을 많이 쓰는 것보다 적기에 적량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동부하이텍은 제품을 세일즈하는 것보다 좋은 재배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이를 위해 회사 내부에 직원들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농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영농아카데미는 주니어, 시니어, 마스터 등 3단계로 나뉘어 강도 높게 운영된다.
지난 2009년부터 지역별로 독농가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동부농민사랑지식포럼’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작물별 기술정보와 시세 정보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이와 함께 올해 유통과정의 가격안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단독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을 코드화시키는 ‘유통 추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