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잔류농약 67종 동시 분석법 개발

2010-03-22     안희경

축산물 잔류농약 67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돼 분석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신 장비를 활용한 축산물 잔류농약 67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잔류농약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검사법이 동시에 많은 성분을 정확히 정량하기 어렵고 검사시료에 방해물질이 많은 축산물의 경우 정확한 물질을 판별하는데 한계가 있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에 걸친 연구사업을 수행한 결과 이번 검사법을 개발한 것.

검역원에 따르면 기존 분석법은 1000만분의 1(0.1ppm)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잔류농약검사법은 감도가 우수해 10억분의 1(1ppb) 단위까지 검출할 수 있는 확인정량법이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축산물에 잔류 가능한 농약을 최대 67종까지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일선 검사에서 시료의 종류 및 검사장비에 따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검역원측의 설명이다.

검역원은 이번 검사법개발로 현재 축산물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농약 83종에 대하여 동시분석이 가능해져 기존 검사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